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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아빠/고양이 일반론!

[펌] 샴 고양이 포인트 구별법


pose님의 글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1.들어가며.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는 것같아 일전에 약간의 조사를 해서 글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그 글은 제가 지식이 부족할때의 글이라 틀린 곳이 많았고, 우리나라 최대의 샴동호회인 샴추에 포인트 관련글은 있어야 할듯해서 다시 작성해보았습니다.

왼쪽 사진이 실포인트의 전형적 모습이고, 오른쪽 사진이 초코렛 포인트의 모습입니다.

2.구별기준

여기서 일단 알아두셔야할 것은 샴의 종별은 그 기준이 일단 체형(혹 머리모양)과 색상 두가지 큰 기준으로 나눈다는 사실입니다.

체형은 쐐기머리형와 사과머리형로 나눕니다.

쐐기머리형의 사진을 함 보시겠습니다. 쐐기머리형은 모던샴이 이에 속합니다.
그리고 사과머리형의 개량종이라고 합니다.

사과형머리는 우리 샴동에서 볼 수 있는 일반적 모습입니다.
샴동에서 부르기를 트레디션널 샴, 어떤 분은 똥그리 샴이라 칭하더군요.



( 보충설명- 기존 CFA외에 트레디션널 샴을 주대상으로 삼는 협회에서는 트레디션널, 모던 외에 클래식 샴이라고 하여 사과머리형과 쐐기머리형의 중간형태를 인정하는 분류를 합니다. 다만 그 클래식계열이 특이한 것은 아니고 이미 우리 샴추에도 전형적 사과머리형은 없는 관계로 대부분이 TSCA기준에 의하면 이에 속하게 됩니다)

그럼 일단 샴동의 대부분의 아기들이 사과형이란 건 아셨을테고, 다음 기준인 point 를 살펴보도록 하죠(이 기준은 CFA의 기준입니다)

1)실포인트

몸색깔은 엷은 황갈색이고, 배와 가슴부분은 더 밝은 색입니다.

그리고 point(여기서 샴종류를 말하는 포인트는 동물의 몸통과 털색이 다른 팔다리를 의미합니다.)는 진한 고동색이고(사진 참조) 코와 발바닥이 포인트와 같은 색입니다.

눈색은 사피이어 블루입니다.


2)초코포인트

몸색은 아이보리이며 몸에 색의 음영이 없습니다.(즉 더 진하고 엷고의 차이가 없단 얘기죠)

포인트색은 위에서 보듯이 초코렛색입니다.(상상했던거보다 색이 흐립니다)

코의 색상과 발바닥은 붉은 빛도는 갈색 혹은 적갈색의 핑크입니다.
눈색은 실포인트와 차이가 없습니다.
3) 블루포인트


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블루포인트는 몸색깔은 블루색이 낀 하얀색입니다.
색조는 차가운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배와 가슴은 실포인트와 같이 하얀색톤입니다.
포인트는 블루라고 하지만 실제 보기에는 회색입니다. 발바닥살과 코 역시 회색입니다.
눈색은 다른 샴과 약간 달리 밝은 블루색입니다.

4) 라일락 포인트

몸색은 차가운 느낌이 드는 하얀색이며 색의 음영이 없이 단일합니다.
포인트는 핑크빛을 띠는 서리가 내린 것같은 회색입니다. 코와 발바닥은 엷은 자주빛이 도는 핑크이며, 눈색은 밝은 블루입니다.
라일락 포인트는 색이 엷고 밝다고 할 수 있습니다.


5)CFA의 기준정리

블루포인트와 라일락 포인트는 구별도 어렵다고 합니다.

다만 이하에서는 여러분이 제일 어려워하시는 씰포인트와 초코포인트에 대해서만 살펴보겠습니다.

실포인트는 몸에 음영이 있고 포인트색이 검정에 가까운 잔한 고동색으로 코와 발바닥색이 일치합니다.

초코포인트는 몸에 음영이 없으며 초코렛색 포인트에 코와 발바닥이 붉은빛도는 갈색입니다.

6)포인트에 관한 상식

새끼 고양이는 태어날 때는 순수한 백색입니다.
샴의 얼굴, 발, 꼬리에 포인트를 유발하는 유전자는 열에 의해 발현되므로 포인트 컬러는 몸에서 온도가 낮은 곳에서부터 점진적으로 발생한다고 합니다.
(기온이 샴의 포인트에 영향을 주므로 만약 나이가 들어드는 포인트가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추운 겨울에 진해지고 따듯한 여름에 흐려지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특정 브리딩 계열에서는 날씨가 온화한 지역에서는 만 한살이 넘을 때까지 포인트 유전자가 완전히 발현되지 않기도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몸 색깔이 진해지지만, 몸 색깔과 포인트 색은 분명히 구별됩니다.
씰포인트 샴고양이는 유전적으로는 검은 고양이나 포인팅 유전자로 인해 특정 부위에만 포인트가 드러나게 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몸의 크림색은 포인트와 동일한 털로 인해 색이 진해지는데 특히 씰포인트와 블루포인트의 경우 이 현상이 분명히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씰포인트와 블루포인트샴은 쇼타입 고양이로서의 수명이 짧아 캣쇼에서 두살 이상의 씰포인트나 블루포인트샴이 출전하는 예는 극히 드물다고 합니다.

초콜릿이나 라일락 포인트는 씰이나 블루포인트만큼 빠르게 몸색이 진해지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7)CFA기준의 적용(특히 초코포인트)

코는 분명 검정에 가까운 진한 고동색입니다.

음영도 차이는 있지만 있는 아가들이 많습니다.

가슴하고 배는 몸보다 밝습니다. 여기까지 보면 당연히 실포인트입니다.

그러나 발바닥살을 살펴보면 분명 붉은빛도는 갈색일겁니다(초코포인트 특성).

그리고 포인트가 좀 흐린 아가들도 많은데 그아가들은 당근 초코포인트겠지하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겁니다.

그러나 코가죽을 보시면 오히려 검정에 가까운 진한 갈색으로 실포인트처럼 보입니다.

위에 정확히 해당되는 경우에 포인트를 정확히 정할 수가 없어 미국사이트를 뒤져보았습니다.


포세의 경우도 이에 해당하기에 그 동안 저도 많이 헷갈리더군요.

다만 포인트를 정확히 알고자하는 경우 전제조건은 1년정도는 되어야 정확한 파악이 된다는 겁니다.

3.CFA 기준의 부적당성과 새로운 기준

1)CFA기준의 트레디션널 샴에 대한 적용

많은 사이트들이 단순히 CFA의 기준을 인용하고 있어 특히나 씰과 초코포인트의 구별이 어려웠습니다.

초코포인트의 아가들이 발바닥색은 핑크빛을 띠는 갈색이라고 하여도 몸에 음영이 없는 아가들은 없기때문입니다.

몸에 음영이 있으면 씰포인트라는 기준에 의하면 초코포인트가 씰로 분류되기때문이죠.

그런데 앞서말씀드린 TSCA에서 CFA와 다른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2)TSCA의 기준

Chocolate Point:
Body: Ivory in color, lighter and with less shading than a seal point.
Points: Milk chocolate color, warm in tone. Nose leather and paw pads are cinnamon pink.
Eye Color: Deep, vivid blue.

이 기준에 의하면 몸에 음영이 없는 것이 아니고 몸에 음영이 씰포인트보다 덜하다고 나와있습니다.

최소한 우리는 트레디션널 샴의 동호회이므로 TSCA(트레디션널샴고양이 협회)의 기준이 더 정확하겠죠.

즉 위 기준에 의하면 몸에 음영이 있어도 초코포인트인 것입니다.

3)캣쇼에서의 기준(전문임)

일전에 꼼지와심바님과 얘기를 나누어 본바에 의하면, 캣쇼에서도 몸의 음영유무나 몸의 색으로 포인트를 구분하지 않고 발바닥색으로 포인트를 저지분들이 정한다고 합니다.

그전에도 키키맘님이 덧글로 발바닥을 보고 판단하라고 지적해주셨던 것도 같은 맥락이지요.

그렇다면 실제 캣쇼에서도 CFA의 기준은 그 의미를 잃어간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물며 모던샴이 대상인 캣쇼에서도 그러한데 우리가 CFA의 기준에 얽매일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4.씰과 초코인트의 기준 정리


전형적 씰포인트인 okine님의 고양순(왼쪽)과 초코포인트인 포세(오른쪽)

1)실포인트

몸색깔은 엷은 황갈색이고, 배와 가슴부분은 더 밝은 색입니다.

그리고 point는 진한 고동색이고 코와 발바닥이 포인트와 같은 색입니다.

눈색은 사피이어 블루입니다.


2)초코포인트

몸색은 아이보리이며 몸에 색의 음영이 있지만 씰포인트보다는 덜합니다.

포인트색은 초코렛색입니다

코의 색상과 발바닥은 붉은 빛도는 갈색 혹은 적갈색의 핑크입니다.
눈색은 실포인트와 차이가 없습니다.

3)주의할 점

하지만 여전히 초코포인트의 몸색은 아니지만 발바닥색이 적갈색인 아이들은 위 기준에 명확히 해당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된 이유는 명확하진 않습니다.

다만 초코포인트가 원래 자연발생적인 흐릿한 색에서 마치 씰포인트 보다는 흐리지만 진한 몸색을 가지게 된 것은 교배의 영향이라고 추측될 뿐입니다.

씰과 초코포인트가 교배한다고 해서 중간 포인트가 나오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아가들이 어떤 아이는 씰포인트로, 어떤 아이는 초코포인트로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초코포인트가 씰포인트보다 열성인 것도 아닙니다.

다만 씰포인트와의 교배에서 오랜세월 영향을 받았다고 보여집니다.

지금 어느 외국 사이트를 가봐도 이 글 맨처음과 같은 초코포인트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역시 져지분들의 기준처럼 발바닥색을 최우선 순위 판단기준으로 삼는 것이 좋다고 보여집니다.

그외의 초코포인트의 특성으로는,
귀안쪽의 색이 하얀편이라는 점, 꼬리에 링모양이 씰포인트보다 뚜렷하게 보인다는 것등이 있습니다.



5. 글을 마치며

이미 샴은 처음 미국에 소개되었던 최초의 행태를 벗어나 아주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여러 특성을 가진 샴의 발생은 이미 일반적이며, 보통 the others라고 여러특성을 가진 것이 많다는 설명을 보면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얘기는 아닌듯합니다.

특히나 코가죽색은 코가 항상 젖어있는 관계로 다른 포인트부분보다 더 진하게 보이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므로 여러가지를 종합하여 포인트를 판단하는 것이 옳겠지요.

그리고 이전에 제게 포인트를 문의하셨던 분이나 그전에 글로 혼란을 겪었던 분들에게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거듭드립니다.

뭐 솔직히 CFA기준이 그리 나와있는데 심지어 많은 영문사이트조차 그 기준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상태에서 제가 다르게 판단할 수도 없었습니다.

헤헤 ..그리고 저의 포세나 메이meii님의 메이는 위 새 기준과 져지분들의 기준에 의하면 초코포인트입니다.(메이meii님 죄송^^;;)

이외에 더 나은 정보가 있으면 다시 올리거나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글에 대해 조언해주실 분은 가차없이 해주시기 바랍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샴추에 이런 글 없는 것도 창피한 일입니다만, 틀린글이 버젓히 있으면 더 창피한 일이잖아요^^;;

그리고 저에게 흔쾌히 조언을 주셨던 꼼지와심바님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울러 포세의 첫신부였던 okine님의 양순이가 앞으로 더욱 행복하게 살길 이 글을 통해 빕니다

6. 참조사이트
http://www.meezer.com
http://www.siamesekittens.com/index.html
http://www.cfainc.org/breeds/standards/siamese.html
http://members.lycos.co.uk/TSCA
http://www.tcainc.org/breeds/tsiam.html
http://www.tcainc.org/show99/pbwin99.html

*샴추모에서 퍼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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